'1G 1AS 손흥민' 함부르크, 호펜하임 4-1 제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5.12 00: 20

손흥민(21, 함부르크)이 시즌 12호 골과 2호 도움을 기록하며 귀중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손흥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라인 넥카 아레나서 끝난 호펜하임과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원정 경기서 원톱으로 선발 출격해 전반 18분 헤딩 선제골과 전반 35분 데니스 아오고의 추가골을 도우며 4-1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초반부터 예사롭지 않은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데니스 디크마이어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호펜하임의 골문 구석을 흔들었다.

활약은 쉼 없이 이어졌다. 전반 28분 페트르 이라첵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건네 결정적인 왼발 슈팅을 도왔다.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나긴 했지만 골과 다름 없는 위협적인 찬스였다.
전반 35분 시즌 2호 도움도 기록했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뚫은 손흥민은 수비수 1명과 골키퍼까지 제치고 자로 잰 듯한 땅볼 크로스를 배달, 데니스 아오고의 추가골을 이끌어냈다.
기세가 오른 함부르크도 후반 14분 마르첼 얀센의 왼발 크로스를 이라첵이 깨끗하게 마무리하며 3-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1분 뒤 케빈 폴란트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며 1-3으로 추격을 당했다.
후반 중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퍼스트 터치가 다소 길어지며 골키퍼 가슴에 공을 안겼다.
이후 후반 31분 경미한 부상을 입은 손흥민은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와 바통을 터치했다. 결국 함부르크는 종료 직전 루드네브스의 쐐기골을 더해 기분 좋은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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