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음주 후 교통사고를 내 공백기를 가졌던 아이돌그룹 2PM의 닉쿤이 그 일로 멤버들 앞에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닉쿤은 12일 새벽 방송된 MBC 컴백쇼 '2PM 리턴즈'에서 "그 날을 절대 못 잊을 것"이라며 "스스로 사람도 아니라고까지 생각했다. 팬들에게는 물론이고 멤버들에게 너무 미안해 처음으로 앞에서 울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멤버 택연은 "2PM으로 데뷔 후 쉬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스케줄이 통으로 날아갔었다"고 회상했다. 찬성은 "실수라도 잘못은 잘못"이라고 말하면서도 "실수했다고 미워할 수도 있지만 그 때는 쿤이 형 한 사람이 소중했던 것 같다"고 애정을 보였다.

이에 닉쿤은 "열심히 해서 떠나간 팬들을 돌아오게 만들겠다"며 정규 3집 활동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2PM은 11일 오후 6시 정규 3집앨범 '그론(GROWN)'의 더블 타이틀 곡 '하.니.뿐.'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 6일 '하.니.뿐.'을 뺀 전 수록곡과 타이틀 곡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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