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라인업 발표… 류현진, 엘리스와 배터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5.12 06: 49

연패 탈출의 절박함을 안고 경기에 임하는 LA 다저스가 12일(이하 한국시간) 경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선발 투수로 나서는 류현진(26)은 주전 포수 A.J 엘리스와 3경기 연속 호흡을 맞춘다.
8연패의 수모를 당한 다저스는 1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칼 크로포드와 디 고든이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중심타선은 아드리안 곤살레스, 맷 켐프, 안드레 이디어가 형성한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A.J 엘리스가 6번, 하위타선은 스킵 슈마커, 후안 우리베, 그리고 류현진 순으로 짜였다.
곤살레스의 최근 타격감이 좋고 켐프도 타율 자체는 살아나고 있다. 역시 이디어의 해결 능력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디어는 올 시즌 타율 2할3푼5리, 3홈런, 10타점의 저조한 성적이다. 최근 다저스에서 그나마 좋은 활약을 펼쳤던 닉 푼토(타율 .338)가 빠진 것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다저스는 상대 선발 케빈 슬로위와 상대해 본 선수가 5명에 불과하다. 이 중 우리베가 9타수 5안타(.556), 1홈런, 2루타 2개를 뽑아내 슬로위에게 강했었고 곤살레스(4타수 2안타), 슈마커(2타수 2안타), 크로포드(5타수 1안타)가 슬로위를 상대해 본 경험이 있다. 네 선수는 모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통산 2타수 1안타의 라몬 에르난데스는 대타로 대기할 전망이다.
한편 류현진은 엘리스와 3경기 연속 호흡을 맞추게 됐다. 현재 다저스에는 라몬 에르난데스, 팀 페데로위츠까지 총 3명의 포수가 엔트리에 올라 있다.
12일 LA 다저스 라인업
칼 크로포드(좌익수), 디 고든(유격수), 아드리안 곤살레스(1루수), 맷 켐프(중견수), 안드레 이디어(우익수), A.J 엘리스(포수), 스킵 슈마커(2루수), 후안 우리베(3루수), 류현진(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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