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최고 시청률을 찍은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이 시청률 하락 속에서도 여전히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백년의 유산'은 26.2%이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지난 방송분(28.0%) 보다 1.8%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방송 프로그램 중 압도적이게 높은 시청률로 1위를 차지한 성적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은 7.5%, KBS 2TV '이야기쇼두드림'은 4.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백년의 유산'에서 세윤(이정진 분)은 채원(민채원 분)이 제출한 공모전 기획안을 몰래 버리는 주리(윤아정 분)를 발견하고 그의 잘못을 나무랐다. 이에 화가 난 주리는 세윤의 옛 연인 은설의 이름을 들먹이며 "평생 못 잊는 것 같더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그의 아픈 과거를 건드렸다.
주리의 말에 세윤은 "나도 내가 이렇게까지 은설이를 잊을 줄 몰랐다. 근데 그게 되더라"며 옛 연인을 잊고 민채원을 향한 사랑이 더욱 커졌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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