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여전히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LG전자는 점유율 3위로 도약하며, 중국의 화웨이 ZTE를 제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한국시간) “LG전자가 1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계 3위 제조업체로 떠올랐다”며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 SA)의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SA의 조사에 따르면 LG전자는 2013년 1분기 스마트폰 1030만대를 출하하면서, 전년도 동기(490만대)보다 출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덕분에 전체 시장의 점유율은 4.9%로 증가하면서, 경쟁업체인 화웨이(4.8%)와 ZTE(4.3%)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3위로 도약했지만, 그 차이는 미미해 여전히 타 업체들과 여전히 경쟁이 심한 모습이다.
마크 뉴먼(Mark Newman) 리서치회사 샌포드 번스테인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아직 스마트폰 시장에 확실한 3위는 없다"면서도, “LG전자가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시장에서 탄력을 받고 있다. 옵티머스 라인이 프리미엄부터 저가형까지 폭넓게 출시되면서, LG전자는 시장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LG전자가 중국이나 인도 같은 세계 주요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이 약하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이에 LG전자도 중국 등 신흥 스마트폰 시장에 많은 휴대폰 상점을 확대하면서, 브랜드 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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