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딕펑스, 홍대광, 서인국..'슈스케' 출신들 대거 출연
로이킴, 조용필-싸이-포미닛 제치고 지상파 첫 1위 영광
MBC ‘쇼! 음악중심’이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 출신 가수들을 무더기 출연시키며 방송사간 성역을 허물었다. 오히려 ‘슈스케’ 출신들이 분량을 휩쓸며 ‘슈스케 중심’이었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쇼! 음악중심’에서는 ‘슈스케4’ 우승자인 로이킴, 준우승팀 딕펑스, 그리고 TOP4에 올랐던 홍대광 등이 나란히 무대에 올랐다. 로이킴과 홍대광은 지난주에 이어 2주차 연속 출연이며, 딕펑스는 지상파 3사를 통틀어 첫 출연이다.
뿐만 아니라 ‘슈스케1’ 우승자인 서인국 역시 이날 자신의 곡 ‘웃다 울다’로 감성적인 음색으로 애절한 무대를 꾸몄다. 서인국은 지난해 4월 ‘슈스케’ 출신으로는 최초로 ‘쇼! 음악중심’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된 바 있다. 서인국 가수 데뷔 후 3년만의 쾌거였다.
특히 이날은 로이킴이 자작곡이자 데뷔곡인 ‘봄봄봄’으로 포미닛, 조용필, 싸이 등을 제치고 지상파 첫 1위를 거머쥐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1위를 받고 깜짝 놀라하는 로이킴의 주변엔 딕펑스 멤버들이 몰려와 이를 격하게 축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로이킴은 이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음악중심’ 1위는 모두 여러분의 상이기에.. 항상 겸손하게. 피스. 러브. 대박사건이네”라는 글과 1위 발표 순간이 포착된 사진을 함께 게재해 기쁨을 드러냈다.
한편 로이킴의 곡 ‘봄봄봄’은 현재 발매 3주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멜론, 싸이월드 뮤직 등에서 실시간 차트 1위 자리를 장기집권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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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쇼! 음악중심'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