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나 “남편 외도로 우울증..1년간 술만 마셨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5.12 10: 51

배우 이수나가 남편의 외도로 인해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이수나는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 출연해 “남편이 10년 전 외도를 해서 화병을 앓았다”면서 “그 이후로 우울증이 시작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남편에 대한 배신감에 죽을 것 같았다”면서 “우울증을 심하게 2~3년 앓고 그 후로도 5~6년 앓았다”고 털어놨다.

이수나는 “남편과 말다툼을 했는데 그 후로 집을 나가더니 3개월 동안 안 들어오더라”라면서 “그 때 외도 사실을 알았다. 울고불고 매달리기도 싫었다. 그 후로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잤다”고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경위와 우울증에 시달린 끔찍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우울증이 대인기피증과 무력증으로 번졌다”면서 “아침에 눈 뜨기도 싫고 숨쉬기도 싫어서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 그래서 술로 살았다. 1년간 밥 대신 술만 먹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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