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마마’ 정유미, 물세례 굴욕..서러움 ‘폭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5.12 11: 01

‘원더풀 마마’의 정유미가 냉정한 현실 앞에서 눈물을 흘려야 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 9회분에서는 엄마 윤복희(배종옥 분)의 위장 파산 이후 각자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는 철부지 3남매 고영채(정유미 분), 영수(김지석 분), 영준(박보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수가 오다정(이청아 분) 아들의 영어 과외 선생님으로 취직되는 쾌거를 이룬 반면, 영채는 세상의 냉대에 굴욕을 당했다.
영채의 폭풍 굴욕은 취직이 아닌 ‘취집’을 택하면서 불거졌다. 이력서를 낸 곳 모두 면접의 문턱도 밟아보지 못했기 때문.
결국 영채는 평소 친한 디자이너이자 마담뚜에게 ‘빌딩협회 회장 막내며느리’라는 선 자리를 주선 받았다. 그러나 집안이 망했다는 소식이 마담뚜 귀에 들어가면서 물세례 봉변을 당했다.
마담뚜가 “내가 너 같은 날파리 땜에 생매장 되어야겠니! 같잖게 이 근처에서 물 흐리지 말고 제발 주제 파악 좀 해”라는 폭언까지 이어지자 영채는 결국 서러움에 눈물을 터트렸다.
그간 남부러울 것 없이 풍요롭게 살며 인생을 여유롭게 즐겼던 영채는 크게 돈 벌 생각도 하지 않고 철부지처럼 살았다. 그러나 엄마의 위장 파산 이후 본격적으로 사회의 차갑고 높은 벽과 부딪히며 앞으로 펼쳐질 고난을 예고했다.
한편 ‘원더풀 마마’는 못 말리는 된장녀, 된장남 3남매가 엄마에 대한 사랑을 깨달아가면서 진정한 화합을 그리는 가족 드라마로 매주 토, 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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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원더풀 마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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