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강우가 처제 한혜진의 결혼 발표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강우는 지난 11일 오후 여의도 한강 물빛무대에 열린 ‘청춘 페스티벌’ 강연에서 처제 한혜진과 축구선수 기성용의 결혼발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혜진과 기성용은 오는 7월 결혼할 예정이다.
그는 “새로운 가족이 생겨서 좋아요”라고 대답하며 처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김강우는 5000명의 청중 앞에서 “대단한 명사도 아닌데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부담스러웠지만 젊은 청춘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이 기회에 제 생각도 정리해보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이 자리에 나왔다”고 강연자로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김강우는 “사실 배우라는 직업을 좋아하게 된 건 불과 2~3년 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배우라는 직업과 내 성향이 과연 맞는지 하루에도 12번씩 고민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배우로서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내 장점을 무기로 내 자신을 믿고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배우에 대한 자긍심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김강우는 “평범한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아라. 평범한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깨져봐야 다음에 진정한 자기를 볼 수 있다. 그건 내 삶이 증명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김강우가 강연자로 나선 ‘청춘 페스티벌’은 올해로 5회째로 진행되는 강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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