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몬스터' 류현진, 가상게임서도 가치 급등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5.12 13: 20

[OSEN=이우찬 인턴기자] 류현진(26, LA 다저스)의 가치가 가상 게임에서도 상승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사이트 '랜트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좌완 특급 류현진이 ‘판타지 베이스볼’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입 당시 많은 ‘판타지 베이스볼’ 이용자들은 류현진에게 베팅을 할지 확신하지 못했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활약 여부에 물음표를 단 것이다. 그러나 올 시즌 8차례 마운드에 올라 12일 현재 4승 2패 평균자책점 3.40으로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하고 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첫 해에 강력한 인상을 주고 있다. 커쇼에 이어 팀 내 2선발로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류현진은 8경기 피홈런 5개에 불과하다. 피홈런은 ‘판타지 베이스볼’에서 선수의 가치를 갉아먹는 잣대 중 하나다.
류현진은 1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6⅔이닝 1실점(5피안타 3탈삼진) 호투했다. 팀의 8연패를 끊는 스토퍼 임무를 수행했다. 
앞서 지난 2월 6일 ‘MLB.COM’이 발표한 ‘2013 판타지 베이스볼 프리뷰에 따르면’ 류현진의 데뷔 첫해 성적을 11승 9패 평균자책점 3.93으로 예상했다. 선발투수 200명 가운데 9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판타지 베이스볼’은 야구 게임이다. 실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바탕으로 일정한 규칙하래 자신의 가상 팀을 만들고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선수들의 성적과 나이, 부상 경력 등을 점수화 해 팀을 꾸린다.
류현진이 가상 게임에서 인정받고 있는 성적이 실제 어느 정도 정확하게 들어맞는지 보는 것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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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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