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주말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 연출 노종찬)이 12일 방송을 통해 석고대죄를 벌이는 인조(이덕화 분)의 여인들의 모습을 그리며 진풍경을 연출한다.
‘꽃들의 전쟁’ 제작사 드라마 하우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방송에서는 중전(고원희 분)과 후궁 얌전(김현주 분)을 비롯한 후궁4인방이 소복차림에 머리를 푼 상태로 인조에게 석고대죄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시작은 중전에서 비롯된다. 중전이 앞장서서 인조에게 석고대죄로 용서를 구한다는 소식이 궐에 전해지자 얌전, 장귀인(이혜은 분), 이상궁(연미주 분), 박숙의(이서연 분) 등 후궁들이 대전 앞으로 줄줄이 모여들며 이 같은 진풍경이 연출되는 것.

이 같은 모습은 중전이 얼마전 궁으로 복귀해 인조의 환심을 사는데 성공한 가운데 이뤄지는 스토리라는 점에서 그 사연에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 얌전 역시 중전을 향해 달려오던 중 깜짝 놀라는 모습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돼 그 사연 역시 이날 ‘꽃들의 전쟁’을 지켜보는 관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꽃들의 전쟁’은 지난 방송에서 아들을 낳은 뒤 득세했던 얌전이 중전의 등장으로 뒷방으로 물러나는 상황이 전개된 가운데, 어떻게든 중전을 몰아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얌전의 욕망이 불타는 모습이 그려지며 극의 온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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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하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