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애, 포트베닝 월드컵 女 25m 권총서 생애 첫 金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5.12 17: 22

김경애(24, 동해시청)가 포트베닝 월드컵 사격대회서 자신의 생애 첫 월드컵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경애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포트베닝서 열린 2013 국제사격연맹(ISSF) 포트베닝 월드컵사격대회 6일차 여자 25m 권총 경기에서 세르비아의 이루노비치 조라나(27)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본선 최고점수 587점(완사 294점+급사 293점)로 8명이 겨루는 준결선(세미 파이널)에 진출한 김경애는 5개 시리즈 사격 후 5명의 선수가 동점(14히트)을 이뤄 실시한 경사에서 최고의 히트 수(4개)를 기록, 7점(2+1+2+2)으로 1점(0+1+0+0)에 그친 이루노비치를 여유롭게 제치고 월드컵 무대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 당일 본선 두 번째 최고기록인 586점으로 준결선에 진출한 한국 여자권총의 간판 김장미(21, 부산시청)는 준결선에서 5명이 실시한 동점(14점) 경사에서 1히트로 6위에 그쳤다. 또 국제대회에 첫 출전한 김정아(18, 예일여고)는 579점을 기록하며 13위에 머물렀다.

국제사격연맹은 2013년부터 드라마틱한 결선경기를 위하여 준결선 경기를 새로 도입했다. 본선점수는 준결선에 진출할 선수를 결정짓는 과정이 되며 따라서 모든 준결선은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한다. 준결선 경기동안 선수는 5개 시리즈(각 5발)를 사격하는데 히트수로 계산하며 10.3점 이상이 되어야 히트가 된다. 준결선 후에 최고 히트수를 가진 선수 2명이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하고 3-4위 선수가 동메달 결정전을 벌이며 반면 5-6위 선수는 메달 결정전에서 제외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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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노비치 조라나-김경애-세카리치 야스나 / 국제사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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