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5실점’ 김상현, 결국 조기 강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5.12 17: 55

막내의 집중타에 당했다. 두산 베어스 5선발 스윙맨 김상현(33)이 결국 2⅔이닝 5실점에 그치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말았다.
김상현은 12일 잠실 NC전에 선발로 나서 2⅔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사사구 2개, 탈삼진 1개) 5실점으로 무너지며 0-5로 뒤진 3회초 마운드를 정대현에게 넘겼다.
1회초 2사 후 나성범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이호준을 삼진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친 김상현은 3회 위기를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노진혁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이태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가 왔다. 이후 김상현은 후속 타자 김종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박정준의 타구는 1루수 최준석 앞에서 바운드되며 최준석을 맞고 파울 지역으로 흐르는 강습타가 되었다. 그 사이 노진혁이 홈을 밟아 선실점한 김상현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상현은 추가 4점을 내줬다.
뒤를 이은 나성범은 김상현의 공을 1타점 중전 안타로 연결하며 2실점 째를 안겼고 이호준은 김상현의 4구 째를 그대로 끌어당겨 좌월 쐐기 스리런을 작렬했다. 김상현이 완전히 분위기를 내준 형국이 되었고 결국 모창민의 중견수 뜬공 후 강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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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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