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가 숨도 쉬지 못할 정도의 삼엄한 분위기의 군생활을 보여주며 남자 시청자들의 악몽을 되살아나게 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는 4주간의 백마부대 병영 체험을 끝낸 김수로, 서경석, 류수영, 샘 해밍턴, 손진영, 엠블랙 미르가 강원도 인제 산악포병여단 화룡대대에서 또 다시 군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미 백마부대에서 5일간의 군생활을 한 까닭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됐을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화기애애했던 백마부대와 달리 화룡대대는 좀 더 삼엄하고 숙연한 분위기가 펼쳐졌다.

백마부대와 달리 선임과 후임들이 서로 말 한마디 하지 않고 관물을 정리했다. 원칙주의 분대장 아래 선임들의 폭풍 지적이 이어졌다. 백마부대에서 사수와 편하게 지냈던 여섯 멤버들은 잔뜩 긴장했다.
이종격투기를 한 선임은 시종일관 연예인 후임들의 말을 단칼에 자르고 단호한 말투를 보여줬다. 서경석과 손진영은 각각 “여기 세다”, “겨울 같다”며 살벌한 분위기에 벌벌 떨었다. 멤버들은 살얼음판을 걸었지만 이를 보는 시청자들은 진짜 군대를 보는 느낌이었다는 평가를 했다.
방송 중 시청자들은 “저게 진짜 군생활이다”,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내가 입대한 느낌”, “군생활의 악몽이 되살아난다”면서 살벌한 분위기에 호기심 가득한 시선을 보냈다.
한편 ‘진짜 사나이’는 ‘리얼 입대 프로젝트’라는 기획의도로 6명의 남자 스타들이 5박6일간의 군생활을 하는 모습을 담은 다큐예능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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