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서경석이 철인 선임으로 불렸던 장준화와의 의리를 지켰다.
서경석은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에서 군장 점호 중 반합 정돈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는 “반합 정리 안 한 것이냐. 못한 것이냐”고 점호군관이 묻자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경석의 사수 장준화는 서경석의 반합을 본 후 “이 정도면 양호하다. 안해도 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결국 장준화 때문에 서경석이 지적을 받게 된 것.

하지만 서경석은 선임의 핑계를 대지 않고 말 없이 팔굽혀 펴기를 했다. 서경석이 의리를 지키자 장준화는 환하게 웃었고 이는 서경석에게 포착됐다. 서경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장준화 선임이 철인 느낌이었는데 그도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장준화는 “군대에서는 시키는대로 잘하면 된다”고 선전포고를 해서 공포의 선임으로 떠오른 바 있다. 결국 서경석이 선임과의 의리를 지키면서 화기애애한 군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편 ‘진짜 사나이’는 ‘리얼 입대 프로젝트’라는 기획의도로 6명의 남자 스타들이 5박6일간의 군생활을 하는 모습을 담은 다큐예능프로그램. 김수로, 서경석, 류수영, 샘 해밍턴, 손진영, 엠블랙 미르는 일반 병사들과 함께 진짜 입대를 해서 병영을 체험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들은 이날 강원도 인제에 있는 산악포병여단 화룡대대에서 군생활을 했으며 배우 백진희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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