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이문세, 완벽 예능 적응력..'또 나오면 안 되나요'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5.12 20: 05

가수 이문세가 우연히 가수 성시경의 전화를 받고 '1박2일' 녹화장에 방문했다 즉석 콘서트에 복불복 게임, 일박까지 하며 멤버들 못지 않은 날선 예능감을 뽐냈다.
이문세는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2'(이하 '1박2일')에서 낭만 여행이라는 콘셉트에 어울리는 깜짝 게스트로 등장, 완벽하게 적응하며 웃음을 줬다.
이날 춘천에서 서울로 이동중이던 이문세는 가던 차를 돌려 식사를 하지 못한 멤버들을 위해 삼겹살을 직접 구입해 방문했다. 애초 함께 식사만 하고 갈 계획이었던 그는 멤버들의 요청에 못 이긴 척 직접 노래를 부르며 즉석 콘서트 '강희 빛나는 밤에'를 열었다. 멤버들은 이문세의 히트곡 '빗속에서'를 들으며 감성에 빠져 들었다.

이문세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왜 게임을 하고 있는지 모르면서도 잠자리를 선택하기 위한 복불복 게임에 참여해 텐트 안에서 잠을 잘 수 있는 권한을 획득했다.
아침이 되면 떠날 것이라는 그의 계획은 재차 다시 무너졌다. 최강희가 차려주는 아침을 먹기 위해 함께 게임에 나서게 된 것. 이문세는 아침밥을 위한 깃발을 획득했고, 급기야 '1박2일' 팀이 즉석에서 제작한 막장극에도 참석했다. 어디에서 구했는지 알 수 없는 독특한 천을 걸치고, 머리에 빵모자를 쓴 채 등장한 이문세의 모습은 큰 웃음을 줬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문세는 짧은 시간에 '1박2일'에 적응하며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대선배임에도 전혀 어색한 모습 없이 후배들과 어울리며 갑작스러운 방송 출연을 즐긴 것. 가히 오랜 기간 예능에서도 큰 활약을 했던 이문세 다운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1박2일' 멤버들은 지난주에 이어 강원도 춘천에서 배우 최강희와 함께 낭만 배낭 여행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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