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김민성(25)이 맹타로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놨다.
김민성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서 6회 동점 적시타에 이어 8회 쐐기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6회 6득점을 올리며 SK에 8-5 승리를 거뒀다. 전날(11일)도 5-2 역전승을 거둔 넥센은 SK를 상대로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21승10패로 단독 선두도 유지했다.

김민성은 경기 후 "오늘 타석에서 점수와 상관없이 늘상 하던 대로 자신있게 치려고 했고 내 스윙을 하려고 한 게 전부"라고 멀티 히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민성은 이어 "요즘 나 뿐 아니라 선수들 모두가 지고 있어도 진다는 느낌이 안든다. 이닝이 계속될 수록 더 집중되고 더 힘이 난다"며 팀의 시즌 10번째 역전승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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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