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무서운 뒷심으로 이틀 연속 짜릿한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서 선취점을 내줬으나 6회 6득점을 폭발시키며 8-5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11일)도 5-2 역전에 성공했던 넥센은 SK를 상대로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21승10패로 단독 선두도 유지했다. 반면 SK(14승1무15패)는 이틀 연속 뒤집기 패배에 5할 승률도 무너졌다.


삼성은 포항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8회 이지영의 결승타에 힘입어 5-4 재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지난 3일 사직 롯데전 이후 6연승 질주. 반면 KIA는 송은범의 부진 속에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며 5연패의 늪에 빠졌다.
NC는 잠실 두산전에서 장단 19안타를 터뜨리며 17득점한 타선 맹공, 선발 찰리 쉬렉의 호투를 앞세워 17-5로 대승했다. 원정경기 7연패 사슬을 끊은 NC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8승 1무 21패(12일 현재)를 기록하며 휴식 중인 한화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공동 8위로 올라섰다. 이날 NC의 17득점은 올 시즌 단일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반면 두산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일방적인 난타전을 당하며 대패 굴욕을 맛보았다. 두산의 시즌 전적은 19승 1무 12패(3위)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 시즌 6차전서 8-3으로 승리, 2연승과 함께 이번 주를 4승 1패로 마무리했다. 롯데는 4번 타자겸 포수로 출장한 강민호가 홈런 포함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고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친정팀을 맞아 7이닝 3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15승(15패 1무)을 올리며 5할 승률로 복귀했다. 반면 LG는 18패(14승)째를 당하며 4월 14일 이후 한 달 동안 위닝시리즈 없이 추락을 거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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