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무서운 뒷심으로 이틀 연속 짜릿한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서 선취점을 내줬으나 6회 6득점을 폭발시키며 8-5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11일)도 5-2 역전에 성공했던 넥센은 SK를 상대로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21승10패로 단독 선두도 유지했다. 반면 SK(14승1무15패)는 이틀 연속 뒤집기 패배에 5할 승률도 무너졌다.

SK 선발은 김광현은 5⅓이닝 4피안타 5탈삼진 5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한 뒤 팀의 역전으로 시즌 2승 기회를 놓쳤다. 넥센 선발 강윤구는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5실점으로 일찍 교체됐다. 넥센 마정길이 1이닝 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민성이 6회 동점타에 이어 8회 쐐기타를 터뜨리며 활약했다. 박병호도 2안타를 기록했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서건창, 이성열은 대타로 나와 각각 1안타 1타점으로 아껴뒀던 체력을 펼쳐놨다.
경기를 마치고 넥센 박병호와 염경엽 감독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