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마산고가 신일고를 완파하고 황금사자기 16강에 올랐다.
마산고는 12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궁정홍의 9이닝 1실점(4피안타 3사사구 9삼진) 호투를 앞세워 신일고를 8-1로 꺾고 왕중왕전 16강에 올랐다.
궁정홍이 9이닝 동안 114개의 공을 던지며 마운드를 홀로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박성준-강진호-류승찬이 2타점씩 6타점을 합작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취점은 신일고가 뽑았다. 1회 첫 타자 최승민이 내야안타로 출루해 김경민의 희생 번트로 2루까지 나갔다. 이어 김태진의 1타점 2루타가 터져 1-0으로 앞서나갔다.
마산고가 2회 반격에 나섰다. 마산고는 2회 신용수가 좌전안타와 김민수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나갔다. 계속해서 문주선이 내얀안타로 출루했다. 2사 후 박재석이 고의사구로 나갔고 박성준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5회는 2사 후 김민수의 좌전안타와 신용수의 1타점 2루타를 더해 한 점을 보탰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마산고 타선은 폭발했다. 강진호 2타점 적시타, 류승찬 2타점 2루타, 김민수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대거 5점을 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일고 선발 투수 박원빈은 2이닝 2실점(5피안타 2볼넷)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구원 투수들도 7이닝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한편 마산고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부산공고와 왕중왕전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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