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심이영, 최원영 집착 버리고 이혼 도장 찍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5.12 22: 53

‘백년의 유산’ 심이영이 벼랑 끝까지 버텼던 최원영과의 결혼생활에서 빠져나올 마음을 먹었다.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38회는 마홍주(심이영 분)가 김철규(최원영 분)를 위해 이혼 도장을 찍어주는 내용이 그려졌다.
앞서 홍주는 철규가 술에 취해 이혼을 해달라고 난동을 부리는 모습을 보고 이혼할 결심을 굳혔다. 그동안 어머니 때문에 남편 철규의 이혼 요구에도 끝까지 버티려고 했다. 또한 홍주는 어느새 철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신의 사랑에도 철규가 전 부인 민채원(유진 분)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결국 백기를 들었다. 홍주는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은 후 채원을 찾았다. 바로 철규에 대한 마지막 선물을 위한 것.
홍주는 “떠나기 전에 부탁할 게 있다. 김철규 그 인간 당신을 정말 사랑한다. 나한테는 틈을 보이지 않았다. 둘이 다시 시작해봐라. 당신 없이는 김철규가 못 산다. 그래서 오지랖 넓게 찾아왔다”라고 의외의 부탁을 했다. 채원은 홍주의 부탁에 “나는 그럴 마음이 없다. 사랑하는 사람도 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홍주는 “김철규 그 인간 불쌍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철규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홍주는 막나가는 행동으로 모두를 기함하게 하면서도 철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유지하며 순정파의 모습을 띠었다.
홍주가 철규를 떠날 결심을 하게 되면서 '백년의 유산'은 또 한번 전환점을 맞게 됐다. 현재 채원은 연인 이세윤(이정진 분)과 핑크빛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철규가 홍주와 이혼을 하게 되면 채원에 대한 집착이 더해질 것임은 자명한 상황. 과연 채원이 철규의 방해 섞인 집착을 뚫고 세윤과의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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