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뉘엘 아데바요르의 결승골에 토트넘이 짜릿한 역전승을 차지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서 열린 2012-2013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스토크 시티와 원정경기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20승 9무 8패(승점 69)를 기록한 토트넘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날(승점 67)을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토트넘은 원정경기임에도 거센 공격을 펼쳤다. 토트넘은 67%의 점유율과 스토크 시티(6회)보다 4배 이상 많은 25회의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스토크 시티의 몫이었다. 스토크 시티는 전반 3분만에 스티븐 은존지가 선제골을 넣어 토트넘의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당황하지 않았다.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채 계속 공격을 펼친 토트넘은 전반 20분 클린트 뎀프시가 동점골을 넣었다.
토트넘에는 행운도 따랐다. 스트코 시티의 찰리 아담이 후반 2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 수적 우세를 점한 토트넘은 스토크 시티를 더욱 몰아쳤다. 그 결과 후반 38분 엠마뉘엘 아데바요르가 뎀프시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어 토트넘은 역전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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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뉘엘 아데바요르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