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우승 자축', AT 마드리드에 2-1 역전승...레알 준우승 확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5.13 03: 52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자축했다.
바르셀로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서 열린 2012-2013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원정경기서 2-1로 역전승을 거둿다. 29승 5무 2패(승점 91)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전날 레알 마드리드가 에스파뇰과 비긴 덕분에 승패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은 상태였다.
승리를 놓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2)는 2위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차가 9점이 돼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준우승을 하지 못하게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3위가 확정됐다.

선제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라다멜 팔카오가 후반 6분 하비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은 것. 게다가 바르셀로나가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상황에서 주포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며 승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오판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계속 높은 점유율을 유지한 끝에 후반 27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넣었다. 당황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35분 하비가 자책골을 넣는 바람에 바르셀로나에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리그 우승을 자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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