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켐프, 역대 통산 1000안타 금자탑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5.13 07: 06

LA 다저스의 간판 타자 중 하나인 맷 켐프(29)가 메이저리그(MLB) 통산 1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켐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중견수 및 3번 타자로 출전, 세 번째 타석이었던 5회 2사에서 마이애미 선발 톰 쾰러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치며 자신의 10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통산 998안타를 기록 중이었던 켐프는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친 것에 이어 5회에는 멀티히트까지 내달려 고지에 올라섰다.
통산 929경기에서 1000안타를 친 켐프는 다저스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빠르게 1000안타를 친 선수가 됐다. 타석으로만 따지면 3402타석으로 다저스 역사상 세 번째로 빠르다. 올 시즌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켐프는 최근 10경기에서 3할2리를 치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 시즌 홈런이 하나에 불과하지만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스윙에 점점 힘이 붙고 있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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