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아이유 “눈물신 비결? 아빠 정동환 생각한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5.13 12: 28

배우 아이유가 ‘최고다 이순신’에서 선보인 눈물신 연기에 대한 비결을 고백했다.
아이유는 13일 오전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열린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기자간담회에서 “왜 그렇게 아빠와의 관계에 몰입하는지 모르겠는데 눈물신 연기할 때는 항상 정동환 선생님의 얼굴을 떠올리고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빠에 대한 연기를 할 때 가장 몰입도가 높은 것 같다”며 “순신이에게 아빠라는 존재가 그런 것 같다. 인간 이지은도 아빠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데 드라마에서도 그렇다. 드라마에서 아빠가 돌아가셨을 때 가장 와 닿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장 힘들었던 신에 대해 "아빠가 돌아가셨던 장면이다. 그때는 일상이 우울했다. 왜 그렇게 정동환 선생님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는데 아빠가 돌아가신 장면 찍을 때 그때가 육체적으로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아이유는 극중 거창한 이름과는 달리 지극히 평범하고 잉여로운 삶을 살아 온 이순신 역을 맡았다. 이순신은 이 시대의 흔한 루저로 예쁘지도 않고 능력도 없지만 특유의 넉살로 밝게 헤쳐 나가는 성격이다.
한편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 찾기와 그녀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화해와 진실한 자아 찾기, 나아가 진정한 행복에 대한 그림들을 그려나가는 드라마로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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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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