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아이유 “유인나처럼 사랑스러운 생명체 되고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5.13 12: 45

배우 아이유가 유인나처럼 사랑스러운 여자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아이유는 13일 오전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열린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기자간담회에서 “인나 언니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나도 저렇게 사랑스러운 생명체처럼 살고 싶다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로서는 그렇게 사랑스러운 여자가 되고 싶고 배우로서는 앞으로 정동환 선생님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있어서 몰입시켜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자신의 역할이 끝난 후에도 여운을 남기고 몰입시키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아이유는 “왜 그렇게 아빠와의 관계에 몰입하는지 모르겠는데 눈물신 연기할 때는 항상 정동환 선생님의 얼굴을 떠올리고 연기한다”며 “아빠에 대한 연기를 할 때 가장 몰입도가 높은 것 같다. 순신이에게 아빠라는 존재가 그런 것 같다. 인간 이지은도 아빠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데 드라마에서도 그렇다. 드라마에서 아빠가 돌아가셨을 때 가장 와 닿았다”고 전했다.
아이유는 극중 거창한 이름과는 달리 지극히 평범하고 잉여로운 삶을 살아 온 이순신 역을 맡았다. 이순신은 이 시대의 흔한 루저로 예쁘지도 않고 능력도 없지만 특유의 넉살로 밝게 헤쳐 나가는 성격이다.
한편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 찾기와 그녀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화해와 진실한 자아 찾기, 나아가 진정한 행복에 대한 그림들을 그려나가는 드라마로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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