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없는 틈을 타 신지애(25, 미래에셋, 세계 7위)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세계 2위)가 '모빌 베이 LPGA 클래식' 정상 도전에 나선다.
루이스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RR 도넬리 LPGA 파운더스 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시즌 2승을 챙겼다. 2010년 크리스티 커 이후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두 번째 미국 선수로 기록됐고, 4주간 1위를 지켜냈다.
하지만 한국의 박인비가 '혼다 LPGA 클래식',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노스 텍사스 LPGA 슛아웃'에서 3승을 거두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루이스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해 현재까지 5주째 1위 자리를 수성 중이다.
박인비와 루이스는 세계랭킹 포인트(롤렉스랭킹 5월 13일 기준)에서 각각 10.07점과 8.98점으로 1.19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루이스는 미국 앨라배마주의 RTJ 골프 트레일(파72, 6521야드)에서 열리는 '모빌 베이 LPGA 클래식'을 통해 격차 좁히기에 나선다.
특히 1위 박인비가 JLPGA투어 '살롱파스컵' 출전 후 휴식을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라 세계랭킹 1위 재탈환을 위한 '디펜딩 챔피언' 스테이시 루이스의 공세가 거셀 것으로 보인다.
'파이널 퀸' 신지애도 시즌 2승을 노린다. 올 시즌 LPGA투어 개막전인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에서 첫 우승 후 잠잠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신지애는 드라이버 정확도 1위(85%), 라운드당 언더파 4위(24개), 홀 당 퍼팅 수 6위(1.750개)등의 기록을 보이며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신지애와 함께 지난해 대회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유선영(27), 공동 9위에 오른 박희영(26, 하나금융)도 호시탐탐 우승컵을 노린다. 또 서희경(27, 하이트진로), 지은희(27, 한화), 장정(33), 한희원(35, KB금융그룹), 이선화(27, 한화) 등도 이변을 꿈꾸고 있다.
안젤라 스탠포드, 브리타니 린시컴, 미셸 위, 렉시 톰슨(이상 미국), 산드라 갈(독일), 아자하라 무뇨스(스페인) 등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는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를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매일 오전 6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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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