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욕해달라는 관객에 "도저히 안되겠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5.13 15: 37

영화 '고령화가족'(감독: 송해성)의 배우 공효진이 "욕은 영화에서 확인해달라"는 깜찍한 멘트를 남겼다.
'고령화가족'의 송해성 감독, 박해일, 윤제문, 공효진이 지난 11일~12일 이틀 동안 대구-부산-울산의 극장가를 찾아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고, 공효진은 "저희 한 가족 같나요? 영화를 보고 나면 저희가 정말 한 가족처럼 느껴지실 거에요"라고 전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했다. 영화 속 '미연'의 찰진 욕 대사를 해달라는 관객의 요청에 "여기서 할 수 있는 욕을 생각해봤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영화로 직접 확인해달라"고 대답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송해성 감독은 관객들에게 "이 영화를 보고 자신의 가족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박해일은 "아직 식사를 하기 전인 분들은 매우 괴로울 거라 생각한다. 영화 끝나고 가족들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라는 멘트를 전했다. 
그런가하면 윤제문은 tvN 'SNL코리아' 생방송 후 12일 부산-울산 지역의 무대인사에 합류,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윤제문이 상영관에 등장하자 관객들은 'SNL코리아'에서 선보였던 대사 "아빠 안 잔다"를 외치며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으며 윤제문은 이에 보답하는 의미로 즉석에서 노래 솜씨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고령화가족'은 인생포기 40세 인모, 결혼 환승 전문 35세 미연, 총체적 난국 44세 한모까지, 나이 값 못하는 삼남매가 평화롭던 엄마 집에 모여 껄끄러운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9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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