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그라운드 래퍼 더 콰이엇(28·신동갑)이 공인근무 중 음반발매, 공연활동 등의 활동으로 영리를 추구하는 행위를 하던 중 발각돼 해당 병무청으로부터 경고조치를 받고 군 생활이 연장됐다.
인천 경기지방 병무청은 지난 2일 더 콰이엇에 대한 영리추구 음악 활동을 벌인 것에 대해 사실 여부 조사를 마쳤으며, 해당 기관장으로부터 사전허가를 받지 않은 내용 등을 모두 파악한 뒤 경고조치와 함께 군 생활 5일 연장처분을 내렸다.
이는 병역법 제33조(공익근무요원의 연장복무 및 소집취소) ➀항 ▲공익근무요원이 복무와 관련하여 영리를 추구하거나 복무기관장의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하는 행위를 할 경우 경고처분하고 5일을 연장하여 복무한다는 조항을 따른 것.
13일 오후 해당 병무청 관계자는 OSEN과의 통화에서 “(더 콰이엇에 대해) 지난 2일 조사를 마치고 본인에게 경고조치와 군복무 연장 결정을 내렸다. 또한 온라인 음원 유료서비스와 공연 등 일체의 음악활동 중지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더 콰이엇은 경고조치를 받고 정확히 사흘 후인 5월 5일 홍대 브이홀에서 자신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내용에 대해서도, 해당 병무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1차 조사는 경고처분으로 완결됐지만, 2차 건(5일 콘서트)에 대해서는 경고처분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경기지방병무청 운영지원과 관계자 역시 이날 OSEN에 “내부적으로 정확히 조사 후 공식적인 입장을 조만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더 콰이엇은 다양하고 진솔한 메시지를 담아온 랩과 고전 흑인음악을 토대로 한 프로듀싱 작법으로 많은 힙합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인디와 메이저의 경계를 넘어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작업해 왔다. 2011년 래퍼 도끼와 함께 일리네어 레코즈(1llionaire Records)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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