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 "0순위는 EPL, 스페인-이탈리아도 문제 없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5.13 15: 56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날 것이 유력한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차기행선지 0순위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꼽은 가운데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리그도 문제가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베니테스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나는 첼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내 에이전트가 새로운 행선지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베니테스 감독은 올 시즌 여러 모로 아쉬움을 남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과 캐피털 원 컵(리그컵)에서는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FIFA 클럽월드컵도 준우승에 그쳤다. 유일한 성과는 결승전에 진출해 있는 UEFA 유로파리그와 최소 리그 4위를 확보하면서 얻은 다음 시즌 UCL 티켓.

상황이 이렇다 보니 첼시와 결별설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유력한 대체자로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비롯한 유수의 감독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베니테스 감독은 "프리미어리그는 환상적인 리그다. 내 가족도 잉글랜드에 살고 있다. 차기행선지 0순위는 여전히 EPL"이라면서 "하지만 이곳에 남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미지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 등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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