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올 여름 타겟은 'GK-센터백-공격수'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5.13 18: 02

통산 2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바르셀로나가 발빠르게 올 여름 이적시장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바르셀로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서 열린 2012-2013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원정경기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29승 5무 2패(승점 91)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전날 레알 마드리드가 에스파뇰과 비긴 덕분에 승패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은 상황이었다.
티토 빌라노바 감독 체제에서 전반기 19경기 18승 1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후반기에 약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 덜미를 잡혀 2경기 합계 0-7이라는 굴욕적인 대패를 당했다.

항간에서는 바르셀로나의 '황금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혹평도 들려왔지만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부회장은 구단 공식 채널인 '바르샤 TV'를 통해 이러한 평가를 부정했다. 바르토메우 부회장은 "(바르셀로나에)필요한 것은 아주 작은 변화다. 우리 팀은 무척 경쟁력이 있고, 대신할 선수를 찾는 일도 간단하지 않다"며 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의 경우 팀에서 계속 뛸 생각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에 그의 대체자가 필요하다. 또한 센터백과 공격수도 영입할 생각"이라며 올 여름 팀을 보강할 계획임을 밝혔다. 센터백의 경우 바르셀로나의 정신적 지주인 카를레스 푸욜(35)이 체력과 부상 문제로 인해 풀타임을 소화하기 어렵다는 점이 이유로 손꼽힌다. 또한 공격수의 경우 다비드 비야와 알렉스 산체스의 기복으로 인해 리오넬 메시의 득점력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보강의 필요성을 느낀 듯하다.
하지만 바르토메우 부회장은 특정한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에 스페인 현지 언론은 대형 선수의 영입은 없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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