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왓포드가 극적인 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왓포드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로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챔피언십 레스터시티와 플레이오프 준결승 2차전서 후반 추가시간 상대 페널티킥을 막아낸 뒤 극적인 추가골을 뽑아내며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차전에서 0-1로 패한 왓포드는 1, 2차전 합계 3-2로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했다. 왓포드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크리스털 팰리스 승자와 EPL 승격 진출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왓포드는 마티 외드라의 2골에 힘입어 정규시간 90분이 흐르는 동안 2-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앤토니 노커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위기의 순간 베테랑의 힘이 빛났다. 아스날 출신 마누엘 알무니아(36)가 극적으로 선방한 데 이어 트로이 디니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번째 골을 터트리며 극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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