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박주영 방출방침 ‘낙동강 오리알 신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5.13 18: 4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이 박주영(28, 셀타 비고)을 방출할 뜻을 다시 한 번 내비쳤다.
영국 ‘미러’는 13일(한국시간) “아스날이 올 여름 7명의 선수들을 방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 명단에는 박주영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었다.

지난 시즌 아스날에서 박주영은 별 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그는 아스날에서 셀타 비고로 임대됐다. 많은 출장시간을 얻어 재기할 수 있는 기회였다. 박주영은 리그 5라운드 헤타페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부활하는 듯 했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박주영은 실망스러웠다. 4골을 터트렸지만 결국 감독의 신뢰를 얻는데 실패했다. 설상가상 부상까지 겹쳤다. 최근 그는 오른발 부상이 악화돼 4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다. 그는 회복까지 2-3주가 소요된다고 밝혀져 사실상 올 시즌을 접었다.
올 시즌 종료와 함께 임대계약이 끝나는 박주영은 아스날로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아스날은 이미 박주영을 방출할 방침이다. 셀타 비고 역시 박주영을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한 상태. 설상가상 셀타 비고는 올 시즌 2부 리그 강등이 유력하다.
박주영은 한국을 대표하는 골잡이였다. 하지만 유럽무대 적응실패로 기량이 정체되고 있다. 박주영은 오는 16일 발표되는 국가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될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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