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감독, "위험인물 데얀, 요주의 대상"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5.13 18: 57

"데얀이 경기장에서 굉장히 위험한 인물이기 때문에 그를 주의해야 한다. 데얀을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할 것".
알렉산더 스타노예비치 베이징 궈안 감독이 '데몰리션'의 데얀 다미아노비치(32, 몬테네그로)를 위험인물 1순위로 꼽았다. 스타노예비치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FC서울과 경기를 앞두고 13일 중국 베이징 워커스 스타디움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각오를 밝혔다.
"우리는 우리의 문제를 잘 알고 있고, 그것 때문에 1년 동안 이 대회 준비를 많이 했다. ACL을 통해서 우리 발전을 꾀할 수도 있고 한편으론 중국을 대표할 수 있어 기쁘다. 우리는 책임을 갖고 좋은 성적을 내려고 노력한다"고 소감을 전한 스타노예비치 감독은 "선수들의 모든 노력에 대해 감사하고, 우리가 노력을 하면 중국 대표팀만큼 잘 할 수 있다. 우리의 모든 집중력은 내일 경기를 향해 있고, 제일 중요한 건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 언론이 서울이 우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는 중국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는 "명확히 하겠다. 한국의 스포츠 매체들은 한국 축구가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을 한다. 아시아의 다른 어떤 팀보다 서울이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을 한다"며 "그들은 서울을 제외하고도 다른 한국 프로팀들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 노력을 하고 있고, 매체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발끈한 기색을 보였다.
또한 스타노예비치 감독은 장쑤 순톈으로부터 서울의 문제를 전해듣고 분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스타노예비치 감독은 "데얀이 경기장에서 굉장히 위험한 인물이기 때문에 그를 주의해야 한다. 데얀을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할 것"이라며 데얀을 최우선으로 공략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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