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맨 빈 디젤부터 '핫바디' 로드리게즈에 자랑스런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성강,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대세남 루크 에반스까지 영화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의 레드카펫은 후끈한 열기로 가득했다.
빈 디젤과 미셀 로드리게즈, 성강, 루크 에반스 등 영화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저스틴 린 감독)의 배우들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레드 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배우들은 영화 속 선보이는 화려한 액션과 어울리는 근육질의 몸매와 야성미 넘치는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주인공 빈 디젤의 터프한 모습과 홍일점 미셀 로드리게즈의 섹시한 매력이 눈에 띄었다.
한 시간 가량의 긴 레드 카펫 행사 후 빈 디젤은 무대에 서서 "안녕하세요? 여러분"이라며 한국말로 인사말을 건네 큰 호응을 얻었고, 미셀 로드리게즈 역시 "한국을 사랑한다. 특별히 서울을 사랑한다"며 들뜬 사랑고백을 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날 성강과 루크 에반스는 오후 7시께 등장해 자신들을 기다린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고 사인을 해 주는 등 친절한 매너를 보였다. 이어 미셀 로드리게즈가 하얀색의 화사한 롱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영화 속 야성미 있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청초한 매력이 돋보여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영화 속 주인공 빈 디젤이 레드 카펫을 밟았다. 익숙한 근육질 몸매의 건장한 액션영웅이 나타나자 팬들은 환호를 지르며 반겼다. 편안한 옷차림의 빈 디젤은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셀카를 함께 찍어 주는 등 친절한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특히 그는 꾸벅꾸벅 허리를 숙여 한국식의 인사를 건네 귀여움을 자아냈다. 또한 빈 디젤은 한국말로 중간 중간 “안녕하세요”, “대박”을 외치며 장난스러운 포즈 지어 보여 익살맞은 성격을 드러냈다.
레드카펫 행사는 1시간이 넘도록 계속됐다. 그만큼 배우들의 팬들을 향한 서비스 정신은 투철했다. 그럼에도 영화 속 주인공들을 만난 팬들은 시간이 다 되자 “안 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16억 달러라는 흥행 수익을 올린 이전 시리즈들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쾌속 액션이 돋보이는 카체이싱은 물론 고난도 맨몸 육탄전, 슈퍼카 충돌, 탱크 전복에 이어 비행기 폭파신까지 극강의 액션을 총망라했다. 오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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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