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만치니(49)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경질됐다.
맨시티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치니 감독의 경질 사실을 발표했다. 최근 영국 언론들은 만치니 감독이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고 잇달아 보도하자, 만치니 감독이 직접 나서서 부인했지만 며칠 되지 않아 구단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우승을 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가 초반부터 벌어져 조기 우승을 내줬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을 했고, FA컵에서는 결승전에서 위건에 패배했다. 결국 무관에 그친 맨시티는 사령탑 만치니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
맨시티는 "만치니 감독이 사임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이다. 구단 경영진들은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는 것 외에는 모든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 언론들은 차기 감독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말라가를 지휘하고 있는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을 지목하고 있다.
sportsher@osen.co.kr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