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사랑’이 동시간대 시청률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휴먼다큐 사랑'의 주인공 해나는 시청률로는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을 일으키며 안방극장을 울리고 감동시켰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은 5.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6일 방송된 첫 방송의 시청률(4.0%)보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휴먼다큐 사랑'은 동시간대 경쟁 예능프로그램인 SBS '힐링캠프-기쁘지지 아니한가', KBS 2TV '안녕하세요'에 밀려 시청률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휴먼다큐 사랑'에는 시청률 1위 못지 않은 호평이 쏟아졌다. 작고 어린 몸으로 기적을 이뤄낸 해나는 시청자들을 감동시키며 시청률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은 지난 방송에 이어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을 앓고 있는 아이 해나 이야기의 2부가 전파를 탔다. 선천적으로 기도가 없는 해나는 식도에 튜브를 꽂아 호흡하는 32개월 된 여자 아이. 보통 태어나자마자 목숨을 잃는 기도 무형성증 아이와 다르게 해나는 주변 사람들의 보살핌으로 기적처럼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미국에서 해나에게 이식수술을 해 주겠다는 의사가 나타났고, 이날 방송에서 해나는 미국으로 건너가 인공기도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안녕하세요'와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는 각각 전국 기준 시청률 10.3%, 5.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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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