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신 4번 가네모토, 친구에게 8억엔 사기피해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5.14 08: 02

전 한신의 4번타자 가네모토 도모아키(45)가 거액의 사기를 당했다.
은 가네모토가 현재 사기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혼다 젠코 피고인에게 총 8억 엔(약 88억 원) 가까운 사기를 당했다고 14일 보도했다. 가네모토는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친구의 계좌에 8억 엔을 입금했다고 증언했다.
경정 단쳬의 예탁금 명목이었다. 그런데 돌아온 돈은 800만 엔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가네모토는 "은퇴후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고 후배들의 일자리도 된다고 생각했다. 가족끼리도 잘 알고 있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어리석었다"고 후회했다.

거액의 돈을 편취한 혼다 피고인은 경정의 장외 발권소를 건설하는 전 임원이었다. 친구인 가네모토의 자금 투자를 유치한 이후 농지취득 및 예탁금 가운데 1억 1680만엔의 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네모토는 "엄중한 처벌을 해달라"고 밝혔다.
가네모토는 히로시마와 한신의 간판타자로 활약했고 작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21년 동안 타율 2할8푼5리, 476홈런, 1521타점을 기록했다. 1492경기 완전출장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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