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PSG)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영입하려는 레알 마드리드의 요청을 거절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새 감독을 구하고 있음이 공식 확인됐다. 1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PSG가 안첼로티 감독을 향한 접근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레퀴프'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과 인터뷰서 "레알 마드리드가 안첼로티의 영입을 위해 접근하자 거절했다"는 내용을 듣고 전했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며칠 전 레알 마드리드의 조세 앙헬 산체스 이사가 나에게 접촉했다. 나는 매우 빠르게 당신들이 안첼로티 감독을 데려가려고 한다면, 그와 우리의 계약이 남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 계약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클럽을 존중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똑같은 존중을 받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빅클럽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존중을 받지 못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산체스 이사는 나에게 사과를 했다. 안첼로티 감독과 우리의 계약이 이번 시즌으로 끝나는 줄 알았다고 했다. 그래서 난 아직 그와 계약 만료까지 1년이 남았다고 알려줬다"고 덧붙였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안첼로티 감독을 잡고 싶은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안첼로티 감독을 지키길 원한다. 선수들과 서포터, 나를 포함한 그를 좋아하고 있다. 그가 PSG에 온 첫 날부터 난 그를 지지했다. 그가 남아 있는 마지막까지 그를 지지할 것이다"고 전했다.
알 켈라이피 회장의 발언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새 감독을 구하고 있음이 공식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지금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조세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이 나오기는 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보도로 인해 무리뉴 감독의 첼시로 떠난다는 소문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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