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조정석 먹방 애드리브, 디테일 살아있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5.14 10: 43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조정석의 순댓국 먹방이 화제다. 특히 청양고추를 먹고 내뱉은 조정석의 애드리브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최고다 이순신’에서 준호(조정석 분)는 미령(이미숙 분)의 주도하에 연아(김윤서 분)가 준비한 저녁 식사 자리를 박차고 나와 순신(아이유 분)과 순댓국집을 찾았다.
특히 조정석은 순댓국집에서 디테일이 살아있는 ‘먹방’ 연기를 펼쳐보였다. 조정석은 정말 배가 고팠던 듯 부지런히 수저를 놀리고 반찬을 집어 먹어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했으며 청양고추를 쌈장에 찍어 한 입 베어 먹은 후에는 달라진 표정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연기가 아니라 정말 매운 듯 대사 중간마다 연신 숨을 들이키며 어쩔 줄 몰라 하던 조정석은 결국 “이 집 고추가 맛있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조정석은 앞서 스타일리스트로 출연한 단역배우가 극 중 순신의 머리스타일에 대해 말할 때 ‘웨이브’라는 대사를 까먹고 허둥대자 자연스럽게 자기 대사인 것처럼 애드리브를 해 NG 컷을 코믹한 장면으로 살려낸 바 있다.
조정석의 애드리브는 단순히 웃음을 조장하는데 그치지 않고 밋밋한 장면을 맛깔나게 살려내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조정석이 ‘먹방’ 애드리브에 이어 다음에는 어떤 연기센스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조정석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최고다 이순신' 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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