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23점차 대승, 3년 연속 동부결승 ‘-1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5.14 10: 36

마이애미 히트가 3년 연속 동부컨퍼런스 결승진출에 단 1승만 남겼다.
마이애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스주 시카고 유니아티드 센터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이하 PO) 2라운드 4차전에서 홈팀 시카고 불스를 88-65로 물리쳤다. 이로써 시리즈전적 3승 1패로 앞선 마이애미는 1승만 추가하면 동부결승에 오른다.
싱거운 승부였다. 주축 루올 뎅(두통)과 커크 하인릭(정강이 부상)이 빠진 시카고는 배수진을 치고 나왔다. 하지만 워낙 실력 차가 컸다. 11-2로 앞서나간 마이애미는 이후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3쿼터 노리스 콜의 3점슛이 터졌을 때 마이애미는 19점을 앞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시카고 특유의 투혼은 찾아볼 수 없었다. 조아킴 노아(6점, 9리바운드), 타지 깁슨(10점, 9리바운드), 카를로스 부저(14점, 12리바운드) 등 시카고 빅맨진들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팀의 득점을 책임졌던 네이트 로빈슨은 12개의 슛을 던져 모두 실패하며 무득점을 기록했다. 데릭 로즈는 정장을 입고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그나마 노장 리차드 해밀턴이 오랜만에 11점을 해준 것이 소득이었다.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가 27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워낙 승부가 일찍 갈려 주전들이 나설 필요도 없었다. 마이애미는 조엘 앤서니, 제임스 존스까지 출장하며 13명의 모두가 출전시간을 나눠가졌다.
경기 후 제임스는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고 있다. 올해의 수비수 상을 받지 못해 화가 났던 것이 사실이다. 이후 수비를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노리스 콜이 네이트 로빈슨을 무득점으로 막은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유일한 약점이었던 자유투가 94%를 기록 중이다. 이날도 9개를 던져 하나만 실패했다. 레이 앨런과의 연습결과다. 그는 “자유투를 계속 잘 넣고 싶다. 내가 자유투를 넣어야 팀이 더 쉬운 득점이 가능하다. 성공률을 더 높이고 싶다”며 끝없는 욕심을 보였다.
마이애미는 16일 홈에서 치르는 5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계산이다.
jasonseo34@osen.co.kr
2012년 NBA 파이널에서의 르브론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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