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생활의 마지막 올림픽, 후회없이 임하고 싶다".
'돌아온 피겨여왕' 김연아(23)의 각오는 다부졌다. 김연아는 14일 오전 서울 성북구 정릉동 북한산 국립공원 탐방안내소 별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빙상 국가대표 워크샵에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샵은 통상적으로 태릉선수촌에서 각 종목별로 열리던 기존의 워크샵과 달리, 북한산 자락의 맑은 공기 속에서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이 한데 모여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다양한 강의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금지약물 복용에 대한 교육과 스포츠 심리학,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퍼스널 브랜드 관리, 선수 권익 보호 교육 등은 물론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가 들려주는 끊임없는 도전과 한계 극복을 위한 특별 강연까지 다채로운 강의가 마련됐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리고 있는 김연아 역시 국가대표로서 이날 워크샵에 참석했다. 김연아는 "두 번째 맞이하는 올림픽이다. 부담없는 마음으로 올림픽에 임하겠다"며 "선수생활의 마지막 올림픽인만큼 후회없이 임하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캐나다 전지훈련을 마치고 11일 오후 귀국한 김연아는 현재 올림픽 시즌 프리프로그램 안무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오는 6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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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