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시장성 있는 선수' 44위... 1위 네이마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5.14 14: 12

'돌아온 피겨여왕' 김연아(23)가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가장 시장성 있는 선수 50인 중 44위에 선정됐다.
영국 스포츠 전문 잡지 스포츠프로는 14일(한국시간) '2013년 가장 시장성 있는 선수' 50위를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조사는 국내·외에서의 경제적 가치를 비롯해 나이, 카리스마, 매력, 향후 3년 동안 대회 일정(월드컵,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 대회)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순위를 매긴다. 김연아는 44위로 올해 순위에 첫 등장했다.
스포츠프로는 김연아에 대해 "2013년 피겨 챔피언으로 다시 돌아왔다"며 "김연아는 2004년 피겨에 새로운 채점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독보적인 선수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포브스가 추정한 김연아의 수입 추정액은 900만 달러(약 99억 원)로, 나이키, 국민은행, 삼성, 현대 등 글로벌 대기업과 연결되어 있고,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도 선정됐을 정도다. 한국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 있어서도 김연아의 역할이 컸다"고 덧붙였다.
한편 1위는 브라질 축구 신성 네이마르(21)가 선정됐다. 지난 해에 이어 2연속 1위를 기록한 네이마르는 "자국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스타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 유럽 이적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의 하나로, 재능과 스타 본능 등이 대단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2위는 리오넬 메시(26, 아르헨티나), 3위는 새로운 골프 황제 로리 맥길로이(24, 아일랜드), 4위는 미식축구 선수 로버트 그리핀 3세(23), 5위는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27, 자메이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EPL 무대에 발을 들인 가가와 신지(24, 일본)는 3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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