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공격력이 우수한 팀".
오는 15일 전주에서 열릴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전북 현대와 가시와 레이솔(일본)의 1차전을 위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넬시뉴 밥티스타(63) 가시와 감독은 "8강 진출을 위해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전북과는 지난해도 경기를 해봤다. 굉장히 우수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공격이 특히 뛰어나다"면서 "이번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서 홈에서 쉬운 경기를 해야 한다. 꼭 8강 진출을 위해 1차전을 승리하겠다"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 1위로 ACL 16강에 오른 밥티스타 감독은 "지난해 힘겨웠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ACL은 참가하기 위한 목표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구체적으로 정한 목표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확실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북과 조별리그 2경기서 모두 승리를 거뒀고 올 시즌에는 수원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한 밥티스타 감독은 "한국 뿐만 아니라 강팀들과 원정경기를 하기 위해 많은 분석을 했다. 선수들에게 주어진 역할을 본인들 스스로 잘해줬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정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운동장에서 내가 요구하는 것을 선수들이 잘 해낼 것이다. 그래서 좋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비진의 부상에 대해서는 "베스트 11 뿐만 아니라 후보선수들의 능력도 큰 문제는 없다. 수비진에 나오지 못하는 선수들이 생겼지만 경기에는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바그너는 "8강 진출을 위해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물론 이번 경기서 승리를 거둔다고 해도 8강행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홈에서 편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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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