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문영남이 온다..이번엔 이름이 뭐예요?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5.14 15: 46

임성한, 문영남 작가가 안방에 온다. 매번 선보이는 작품으로 '이슈'를 만드는 스타 작가이자 문제적 작가들이다.
MBC가 '오자룡이 간다' 후속으로 선보이는 임성한 작가의 새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가 20일 첫 전파를 탄다. 이 작품은 임성한 작가가 갖가지 뜨거운 논란을 낳았던 SBS '신기생뎐'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
임성한 작가는 '보고 또 보고'(1998) ,'온달왕자들'(2000), '인어아가씨'(2002), '왕꽃선녀님'(2004), '하늘이시여'(2005), '아현동 마님'(2007), '보석비빔밥'(2009) 등을 통해 독특한 세계관을 선보여왔다. 

신비주의 행보로도 눈길을 끄는 임성한 작가는 오는 16일로 예정된 ;오로라 공주' 제작발표회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 이 자리에는 임 작가를 제외하고 연출을 맡은 김정호 PD와 주연배우 전소민, 오창석부터 임예진, 박영규, 김보연, 손창민, 박해미 등 조연을 맡은 중견배우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임성한 작가는 과거 3금(禁) 정책으로도 유명하다. 3금 정책이란 홍보, 내용 유출, 인터뷰를 금지하는 임성한 작가의 독특한 행보를 일컫는다. 그에 비하면 '오로라 공주'는 제작발표회를 열면서 3금 정책 중 하나를 깨뜨린 사례가 됐다.
 
문영남 작가도 복귀할 전망이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후속으로 문영남 작가의 작품의 편성이 유력한 상태. 아직 제목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문영남 작가의 작품인만큼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상당하다.
서민 드라마의 작가, 통속극 작가라고 불리는 문영남은 '바람은 불어도'(1995), '폼나게 살거야'(2011), '애정의 조건'(2004), '장밋빛 인생'(2005), '소문난 칠공주'(2006), '조강지처 클럽'(2007), '수상한 삼형제'(2009) 등을 통해 가족간의 희노애락을 그려내며 특히 안방 주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얼마 전 배우 오현경은 방송을 통해 SBS 드라마 '조강지처클럽'을 통해 공백 10년 만에 자신을 복귀시켜준 문영남 작가에게 평생 은인이나 다름없는 인물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이들의 만남이 다시한 번 성사될 지도 주목된다.
한편 임성한 작가와 문영남 작가는 독특한 캐릭터 작명법이 공통점이다. 임성한 작가는 작품에서 궁상식, 피혜자, 결명자 등의 이름을 선보인 바 있으며 문영남 작가의 주인공들 이름은 한심한, 나화신, 내연녀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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