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19금 신동엽-독설 김구라, 케미 어떨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5.14 15: 46

 ‘19금 토크의 황제’ 신동엽과 ‘독설의 황제’ 김구라, 각자만의 화법으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는 이들이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서 만난다.
신동엽과 김구라는 14일 방송되는 ‘화신’에서 오랜만에 MC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자신만의 토크 영역이 확실한 방송인으로 ‘19금 토크’와 ‘독설’이 부딪히며 어떤 스파크를 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화신’에 먼저 자리를 잡은 신동엽의 활약은 감탄을 자아낸다. 아슬아슬하게 19금 수위를 넘나드는 토크와 의뭉스러운 표정으로 긴장된 분위기를 풀며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독설의 대가 김구라가 합세한다. 김구라는 마구잡이로 독설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에 맞게 독설을 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는다. 김구라와 첫 녹화 후 ‘화신’의 심성민 PD는 OSEN에 “김구라의 돌직구 토크가 업그레이드됐다”며 “무조건적인 독설이 아니라 출연자의 이야기에 공감을 하다가 정확한 포인트를 짚어준다. 툭툭 던지는 것이 아닌 맥을 잡아주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앞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와 MBC ‘일밤-우리 아버지’에서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은 있지만 프로그램 특성상 두 사람 특유의 진행스타일을 보는 건 어려웠다.
‘불후의 명곡’에서 신동엽과 김구라는 각각 무대와 스튜디오에 독립적으로 있었고 ‘우리 아버지’는 가족의 얘기를 다루는 만큼 훈훈함이 전제, 두 사람이 19금 토크와 독설을 마음 놓고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화신’은 연예인들의 신변잡기부터 과감한 19금 발언까지 등장하는 심야예능. 김구라와 신동엽 관계자 모두 “녹화 분위기가 좋았다. 방송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신동엽의 19금 토크와 김구라의 독설 조합이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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