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ACL 우승 위해 우선 16강 승리해야 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5.14 15: 57

"ACL 정상을 위해 일단 16강서 승리해야 한다".
오는 15일 전주에서 열릴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전북 현대와 가시와 레이솔(일본)의 1차전을 위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북 공격수 이동국은 필승의지를 다졌다. 14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16강전을 2경기 앞두고 있다. K리그 클래식을 잠시 잊고 포커스를 맞출 것이다. 홈에서 열리는 만큼 공격적으로 펼쳐야 한다. 반드시 스트라이커로서 오는 기회를 살려야 한다. 경기를 쉽게 이끌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해 당한 2번의 패배에 대해서는 "작년에 2차례 패한 것은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당시 우리의 경기력이 100%가 아니었다. 중앙 수비수 4명이 다친 상황에서 경기를 했다. 정상적인 경기라고 볼 수 없다. 올해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보강됐다. 작년에 했던 경기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K리그서 최고의 경력을 이어가고 있는 이동국은 아직 ACL 우승 기억이 없다. 그만큼 이동국은 아시아 정상등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동국은 "2009년 전북에 입단한 뒤 그해 우승을 하면서 매번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러나 ACL서는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항상 우승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이동국은 "알 사드와 경기서 준우승을 차지했을때는 잠도 제대로 못잤다. K리그의 우승컵을 들때와는 다를 것이다.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좋은 기회를 얻으려면 이번 2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우승컵을 위해서 이번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 첫 경기인 홈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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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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