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23, 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김정태)는 16일 하나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유소연의 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로써 유소연은 LPGA 하나 · 외환 챔피언십의 대표 얼굴로 향후 대회 홍보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활동하게 된다.
유소연은 지난해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하며 선전을 펼쳐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골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는 올 시즌 하나금융그룹과 계약을 맺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위촉식에 참가한 정수진 하나은행 부행장은 "2011년 US여자오픈에서 극적인 드라마를 쓴 유소연 선수를 대회 홍보 대사로 위촉하게 되어 기쁘다"며 "밝고 건강한 이미지의 유소연 프로 덕분에 대회가 한층 더 빛날 것으로 기대하고, 아울러 유소연 선수가 올해는 지난해의 아쉬움을 꼭 씻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유소연 선수는 대한민국 골프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는 2011년 US여자오픈 우승 당시 본인이 직접 사용한 웨지를 대회본부 측에 전달했다. 이 웨지는 대회장인 스카이72 오션코스에 위치한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기념관에 보관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대회본부와 다음커뮤니케이션 간 대회 공식온라인 파트너의 참여하는 조인식이 동시에 진행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털 사이트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대회 기간 동안 온라인 생중계 및 LPGA 특집 페이지 운영, 대회 온라인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이날 조인식이 끝난 후에는 유소연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 YMCA 아기스포츠단의 45명의 유소년 골퍼 및 일반 직장인들을 초청한 주니어 골프클리닉도 개최됐다.유소연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골프 노하우를 전수하고, 1대1로 원포인트 클리닉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클리닉 말미에는 사인회 및 기념품 전달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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