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커플, 혼전 임신-열애에 일단 '아니다' 부인..왜?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5.14 16: 50

스타 커플들이 열애와 혼전 임신 등에 대해 '일단 아니다'라고 부인한 뒤 뒤늦게 사실을 고백하는 경우가 많다.
오는 6월 결혼을 앞둔 백지영이 임신 중인 사실이 14일 알려졌다. 지난달 "속도 위반은 절대 아니다"라던 소속사 측의 말이 사실이 아니었던 것. 백지영 측은 이러한 보도가 난 뒤 이날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백지영이 임신한 것이 맞다. 현재 임신 9주차"라고 알렸다.
이 밖에도 혼전 임신에 대해 일단 '아니다'라고 밝혔던 스타 커플들은 많다. 권상우와 결혼한 손태영, 백도빈과 부부의 연을 맺은 정시아, 최근 결혼식을 올린 이지현 역시 혼전 임신이었다. 이들은 모두 결혼 발표 당시 "속도 위반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지만 임신 3개월에 접어들 무렵 사실을 밝혔다.

혼전 임신 사실을 초기에 숨기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임신 초기 3개월까지는 위험 부담이 많고, 노산일 경우에 그 위험도가 더 높다. 또 한 가지는 혼전 임신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아직 긍정적이지 않기 때문.
이날 백지영 소속사 역시 "주변 시선이 부담스러웠으며 노산에 대한 위험 부담 때문에 사실을 숨겼다"고 밝혔다.
혼전 임신 뿐 아니라 열애에 관련해서도 '일단 부인'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결혼 발표를 한 배우 한혜진과 축구 선수 기성용은 지난 3월 열애설이 난 후 이러한 사실을 즉각 부인했지만 결국 뒤늦게 열애를 인정했다.
또 지난 1월 비와 김태희 역시 열애 부인 후 말을 번복하며 연인임을 인정했다. 이들은 당시 새해 첫 날 터진 열애설 이후 10시간여가 지나서야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김태희, 비 커플과 더불어 토니안과 혜리 역시 최근 불거진 열애설에 '아니다'라고 우선 부인한 뒤 추후에 "열애는 아니지만 알아가는 단계"라고 알렸다.
이에 한 연예 관계자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의 경우, 열애가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부인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아이돌의 경우에는 타격이 크다. 또 열애 초기일 경우에는 관계가 확고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사 입장에서 더욱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goodhm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