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양쪽 유방 절제술 받아..대체 왜?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5.14 16: 49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양쪽 유방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안젤리나 졸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즈에 실린 '나의 의학적 선택(My Medical Choice)'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암에 걸릴 확률을 낮추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전했다. 
직접 쓴 이 기고문에서 안젤리나 졸리는 자신이 BRCA1이라는 유전자로 인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87%, 난소암에 걸릴 확률은 50%임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것이 나의 현실이라고 받아들이는 순간, 나는 대책을 강구하고 암에 걸릴 확률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양쪽 유방 절제술'을 받기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같은 남편을 둔 것은 행운이다"라며 "우리는 이것이 우리의 가족을 위해 매우 옳은 일이고, 서로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남편의 격려 속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똑같은 선택을 앞두고 있는 여성들에게 "인생은 많은 도전의 연속이다"라며 자신의 선택에 대해 후회가 없음을 밝혔다.  
안젤리나 졸리의 어머니 배우 마르셀린 버트란드도 난소암으로 2007년 사망한 바 있으며 이러한 사실이 이번 선택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남편 브래드 피트와의 사이에서 세 자녀를 출산했고, 세 아이를 입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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